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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공주지역 천주교 순교지와 그 의미' 워크숍(2009년 5월 10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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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내포교회사연구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834회   작성일Date 22-09-01 14:35

    본문

    '공주지역 천주교 순교지와 그 의미' 워크숍

    공주, 한국교회 중심지 역할에 주목


    2009.05.10 발행 [1018호]


    공주, 한국교회 중심지 역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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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상 왼쪽부터 김수태 충남대 교수, 차기진 양업교회사연구소 연구소장, 김정환 신부, 이해준 공주대 교수(토론 좌장), 서종태 호남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 박철희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윤용혁 공주대 교수. 



    찬란한 백제 문화 중심지 '공주'를 역사 문화, 특히 '가톨릭 신앙 유산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 베드로)은 4월 30일 대전교구 순교성지 공주시 황새바위 성당에서 공주시와 대전교구 후원으로 제14회 워크숍을 갖고, '공주 지역 천주교 순교지와 그 의미'를 집중 모색했다.

    '충남지역 천주교 흐름과 공주천주교회의 위치'를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 양업교회사연구소 연구소장 차기진(루카) 박사는 한국천주교회에서 충남, 특히 공주지역이 갖는 중심지로서 역할에 주목했다.

    차 박사는 1861년 이후 충남지역 본당 사목 중심지 5곳 가운데 공주에 둠벙이와 진밭 등 두 곳이 있었다는 사실은 충남뿐 아니라 한국천주교회에서 공주가 아주 중요한 지역교회 중심지였음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병인박해(1866년) 직전 공주 지역엔 4335명의 신자가 거주했고, 이 중 1503명이 순교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국 순교자의 18.8%를 점유하는 것으로, 병인박해기 공주가 순교자들의 고향이며 묏자리였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태(안드레아)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는 '한말 일제강점기 공주지역 천주교' 주제 발표를 통해 당시 공주지역 선교 부진의 원인을 개종운동의 좌절과 개신교와 경쟁 실패, 선교사들의 공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 신자들의 경제적 조건 악화에서 찾고,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주본당은 △병자성사에 대한 관심 △쉬는신자 사목(배교자 회개) △예수성심 및 성모신심 운동 △순교사 강조 등에 중점을 뒀다고 분석했다.

    김정환(내포교회사연구소장) 신부는 '공주지역 천주교 사적과 활용' 주제 발표에서 박해기 공주지역 사적으로 순교지인 황새바위ㆍ공주감영 터(공주사대부고 자리)ㆍ장깃대 나루,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삶을 영위하던 공주 외곽 산간지대 교우촌을 꼽았고, 박해 이후 사적으로 요골 공소(1884년 이전 설립) 등 공주지역 공소들과 6ㆍ25전쟁 관련 사적인 중동성당 등을 거론했다.

    김 신부는 이어 공주감영에서 황새바위→제민천→공산성→금강→장깃대나루→중동성당으로 이어지는 성지순례 길 개발도 공주가 순례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좋은 조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제 고도'라는 공주의 이미지를 근ㆍ현대 이미지를 드러내는 공주 중동성당으로 확대, 다양한 사적들을 제대로 살리고 활용함으로써 공주의 또 다른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은 서종태(스테파노) 호남교회사연구소 연구실장과 윤용혁 공주대 교수, 박철희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김종수(교구 총대리 겸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는 환영사를 통해 "순교사는 교회사일 뿐 아니라 우리 역사의 일부분이기에 진실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 땅에서 있었던 순교사를 조명함으로써 옛 신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앞으로 순교자와 같은 신앙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순교성지 공주 황새바위는 이에 앞서 성지 입구에서 김 주교 주례로 새로 조성한 예수 성심상 및 성체조배실 축복식을 거행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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