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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신문][특집]대전교구 설정 60주년 감사미사 및 축하식 이모저모(2008년 10월 19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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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내포교회사연구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36회   작성일Date 22-09-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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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대전교구 설정 60주년 감사미사 및 축하식 이모저모

    대전교구 설정 60주년 감사미사, 축하식 이모저모


    2008.10.19 발행 [990호]


    대전교구 설정 60주년 감사미사, 축하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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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식 주교 주례와 주교단 및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3만 60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12일 열린 대전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감사미사는 '감사와 나눔'의 대동한마당이었다. 또 복음화율 10%의 교구 설정 7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었다.


    '기억하여 행하여라'(루카 22,19 참조, 1코린11,24-25)라는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표어가 새겨진 대형 광고 풍선이 대전월드컵경기장 상공에 띄워진 가운데 성대한 축제는 막을 올렸다.


    1부 축하공연 및 감사기도를 시작으로 2부 감사미사 봉헌, 3부 축하식 및 파견 차례로 이어진 이날 감사축제는 교황청 국무원 차관보 페르난도 필로니(Fernando Filoni) 대주교가 교구에 보내온 서한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강복을 전하며 절정에 이르렀다. 다음은 이날 감사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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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부터 무박 2일간 교구 내 18개 성지 및 성당을 이어달린 대전가톨릭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미사에 앞서 경기장에 입장, 교구 성지가 그려진 깃발과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깃발, 풍선을 들고 운동장을 돌고 있다. 


    # '하느님 사랑'에 힘입어 새 삶으로


    ○…기념식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엔 새벽부터 교구 내 12개 지구 114개 본당에서 3만6000여 명에 이르는 신자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각 지구 및 본당별로 대형 버스를 빌려 올라온 신자들은 아자리야 선교단(단장 함정남 스콜라스티카)과 함께하는 찬양을 통해 열심히 가톨릭 성가를 부르며 미사를 준비했다.


    지구별 소개 인사에 이어 경기장에 등장한 가톨릭마라톤 동호회원들은 10일부터 이틀간 무박 2일로 대흥동주교좌성당을 출발, 지방리 공소와 성거산 성지, 공세리성지성당, 솔뫼성지, 합덕성당 등 18개 성지 및 성당 365㎞ 구간을 완주, 이를 봉헌했다. 


    1부 축하공연의 백미는 아자리야 선교단이 주최한 성극 '이존창 루도비코 곤자가'(연출 윤세연 율리아) 공연. 한 차례 '배교'의 절망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느님 사랑에 힘입어 새 삶, 곧 순교를 선택한 '내포(內浦) 사도' 이존창의 삶은 교구민에게 새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존창 역을 맡은 박환규(베드로, 28, 가양동본당)씨는 "비록 배교했지만 다시 삶을 추스려 하느님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순교의 길을 걸어간 이존창 사도의 삶은 두 달 가까운 연습기간 내내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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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간에 걸친 연습 끝에 아자리야 선교단이 선보인 성극 '이존창 루도비코 곤자가'는 신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생명 복음 선포와 사랑 실천'에 매진하는 교구로


    ○…교구 주보인 '루르드 성모'상이 입장, 제대에 놓여지며 막이 오른 기념미사는 김한승(대전가톨릭대 전례음악연구소장) 신부 창미사곡으로 거행됐다.


    가톨릭성가 4번 '찬양하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사제단과 주교단이 입당하자, 주례자인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교구 설정 60돌을 맞기까지 무한한 은총을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신자들이 생명 복음을 선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용기와 열정을 허락해 주실 것을 기원했다.


    미사 중 교구 공동체는 특히 △60년 역사 속에 교구가 감사해야 할 일들(박종우 신부, 교구 총대리) △교구 60년사 및 교구 성지 논문 책(김정환 신부, 대전교구사연구소장) △60주년 기념 도보 성지순례와 일일문화피정(박근수 모세, 모산본당) △60주년 맞이 묵주기도 5300만 단(이석구 대건 안드레아, 교구 '평화의 모후' 레지아 단장) △한 끼 100원 나눔 운동(황석찬 루치아노ㆍ남유정 가타리나, 어린이) △성경필사운동(박경숙 체칠리아, 평신도 성경교실 대표) △60주년 감사미사 헌금(신동혁 안드레아, 사회사목국) △빵과 포도주(이경식 마르코 교구 평협 부회장, 김미순 베로니카 교구 여성연합회 총무)를 봉헌하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정영래(프란치스카, 예수성심수녀회) 수녀는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대전교구에서 설정 60주년 행사를 함께하며 끔찍한 박해 속에서 치명하신 순교자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됐다"며 순교자들의 뜻을 기리고 본받는 신앙인이 돼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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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감사미사에 앞서 교구 주보인 루르드의 성모상이 입장하고 있다.  


    #내포 복음화 씨앗은 이제 지역으로, 해외로


    ○…3부 축하식 및 파견을 통해 교구는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특히 교구 홍보국 기획으로 두레영상(대표 김민수 라파엘)이 제작한 7분짜리 '천주교 대전교구 설정 60주년' 동영상은 1948년에 시작된 내포 복음화 씨앗이 큰 나무를 이뤄 이제 해외에까지 그 가지를 뻗어가는 활력과 교구 미래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교황은 필로니 대주교를 통해 보내온 축하메시지에서 "대전교구의 삶 안에서 기념비적 이정표가 될 60주년 기념예식이 교구민들이 주님 빛의 증거자로 새로 나고 교회 사명인 복음화에 더 성실히 헌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교황의 사도적 축복을 전했다.


    이어 따가운 가을 햇살 아래 5시간 가까이 꼿꼿이 자리를 지킨 신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유 주교는 "하느님 안에서, 사람 앞에서 올바른 신앙인이 되자"고 당부하고, 자신도 착한 목자로서 늘 교구민과 함께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조규남(요셉, 56, 대전 반석동본당)ㆍ강혜영(마리아, 54)씨 부부는 "우리 교구에 순교자가 가장 많이 나고 60년간 신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분명 하느님의 축복이었다"며 "우리 후손들도 이젠 선조들을 본받아 그 열심했던 신앙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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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교신앙을 바탕으로 선교를 향해 나아가려는 대전교구민들이 열심히 기도를 바치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사진=백영민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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