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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대전교구 역사는 1948년 지목구 설정 때부터 시작”(2007년 7월 1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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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내포교회사연구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14회   작성일Date 22-06-13 17:45

    본문

    “대전교구 역사는 1948년 지목구 설정 때부터 시작”
    발행일2007-07-01 [제2556호]

    한국교회사연구소 발표회서 김정환 신부 제기

    당시 교황청 서한서 독립교구 인정 내용 발견

    대전교구는 1948년 5월 8일 지목구로 설정됐으며 대전교구의 역사 또한 지목구 설정 때부터로 봐야 한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6월 23일 열린 제152회 한국교회사연구발표회에서 ‘천주교 대전교구의 설정’ 논문을 발표한 김정환 신부(대전교구사연구소)는 ▲교황청 포교성성(현 인류복음화성) 장관 비온디 추기경이 번 주교(당시 주한 교황사절)에게 보낸 서한(1948년 5월 8일자)과 ▲교황청 포교성성 장관 비온디 추기경이 서울대목구장 노기남 주교에게 보낸 서한(1957년)을 소개하고 “이 같은 자료로 볼 때 교황청 포교성성은 1948년 대전지목구 설정을 인정하고 있으며 충남지역이 1948년부터 독립된 개별교회로 존재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황청의 충남교구 신설소식을 다룬 ▲경향잡지 1002호(1948년 9월호)의 내용을 인용, 1948년 탄생한 대전지목구는 한국교회 내에서 줄곧 독립된 교구로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김정환 신부의 이번 논문은 대전교구 설정이 1948년인지 1958년인지의 논란이 1983년 이후 계속돼 왔던 것에 비춰 볼 때 관심을 모은다. ‘한국천주교연감 1956’에는 대전교구 설정시기가 1948년으로 기록돼 있는 데 반해 ‘한국천주교주소록 1983~84’에서부터 ‘한국천주교주소록 2003~2004’까지는 대목구가 된 1958년부터로 기록돼 있다. 한국가톨릭대사전도 1948년부터 1958년까지의 충남지역 교회를 지목구가 아닌 ‘독립 포교지(missio indepens)’로 보고 있으며 라리보 주교도 포교지 관리자로만 언급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그대로 받아져 1958년을 교구 설정 연도로 잡은 대전교구는 1988년 ‘대전교구 30년’을 발행했고 1998년에는 대전교구 설정 40주년 행사를 치른바 있다.

    김신부는 “2000년을 전후해 파리외방전교회 문서고에 있던 자료들이 공개, 판독되면서 1948년 이후 10년간 대전교구 실체에 대한 재검토가 가능해졌다”며 “이 문서들과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여러 자료들에 따르면 1948년의 대전지목구 설정이 유효하다는 것이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교황청 연감 등재작업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아 설정시기 논란이 불거졌다고 판단한 대전교구는 최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에 공문을 보내 1948년과 1957년 교황청 포교성성이 한국교회에 보낸 대전지목구 설정 관련 서한의 원본을 요청했으며, 교황청 연감에 ‘대전지목구 설정’을 등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전교구는 2003년 11월 28일자 공문을 통해 1948년의 대전지목구 설정을 명기해줄 것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요청했으며, 중앙협의회는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주소록 2004~2005’부터 대전교구 개관에 ‘지목구 : 1948.5.8’을 명기하고 있다.

    1948년 지목구 설정을 대전교구의 시작으로 본 대전교구는 2008년 설정 60주년을 맞아 60주년 준비위원회를 지난 해 발족했으며, 올 초에는 60주년 기념 로고와 기도문을 확정, 발표했다. 60주년 준비위원회는 산하 분과별로 기념사업과 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화보집과 60주년사도 2008년도에 잇달아 출간할 예정이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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