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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신문]한국전쟁 순교자 연구 활기(2007년 6월 10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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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내포교회사연구소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568회   작성일Date 22-06-13 17:39

    본문

    한국전쟁 순교자 연구 활기
    발행일2007-06-10 [제2553호]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이어 대전교구도 공식화

    자료집도 발간 …“한국교회 확산 기대”

    한국전쟁 순교자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한국전쟁 전후 순교한 36명의 시복시성 추진 교령을 반포한 데 이어, 대전교구도 대전교구사연구소를 중심으로 교구 한국전쟁 순교자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구 설정 60주년을 앞두고 교구사 편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전교구는 지난 5월 사제연수에서 ‘한국전쟁과 현대의 순교자들’ 자료집을 교구 사제단에 배포했다. 대전교구사연구소 김정환 신부가 1년간 조사 연구해 내놓은 자료집은 교구 내 한국전쟁 순교자 자료와 각 본당 박해상황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자료집에는 그간 연구가 부족했던 평신도 순교자 관련 자료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당시 상황이 현재 생존해 있는 증인들의 증언과 교구 각 본당사를 토대로 수록돼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대전교구는 매달 한 번씩 교구 주보에 한국전쟁 순교자 소개 글을 연재하는 등 교구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왜관수도원은 지난 5월 10일 한국전쟁을 전후로 순교한 덕원수도원 소속 사제와 수사 26명 등 총 36명의 시복시성 추진 대상자를 선정했다. 아울러 시복시성 법적절차를 밟는 것과 동시에 순교사실 확인과 성덕을 입증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국전쟁 순교자에 대한 연구 활동은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왜관수도원의 시복시성 추진과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명의 사제가 순교한 대전교구의 한국전쟁 순교자 연구는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순교자 조사와 연구, 현양사업이 교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

    따라서 왜관수도원과 대전교구 뿐 아니라 범 교회 차원의 역량을 모아 한국전쟁 순교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반세기 전에 일어난 당시 상황을 증언해줄 증인들이 연로하고 자료 수집 여건도 열악한 점을 감안하면 교회의 대응은 더욱 발 빠르게 전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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